민주당, 김수현 前 정책실장 TK 전략공천 추진
  • 손경호기자
민주당, 김수현 前 정책실장 TK 전략공천 추진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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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문 대통령에 요청
청와대 핵심인사로 승산 분석
초·중학교 보낸 구미 1순위
고교 졸업지역인 대구 2순위
金, 출마 여부 결심은 ‘아직’
 

내년 4월 총선에 김수현<사진> 전 정책실장을 TK(대구·경북)지역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가 TK 선거에 대한 전략적인 마인드로 김 전 실장을 발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실장을 전략공천하고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요청을 했다고 한다. 당초 김 전 실장은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꾸준히 거론돼 왔지만 최근에는 발탁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TK선거가 민주당에 녹록치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요직을 지낸 핵심인사를 TK에 전략공천한다는 것은 그만큼 승산이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 전 실장의 출마지역으로 구미를 우선 순위로 보고 있지만 대구지역 2순위 전략공천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실장은 영덕에서 태어 났지만 어린 시절을 구미에서 보냈다. 김 전 실장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구미에서 다녔고 대구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에서 물러난 이후인 지난달 25일 경북 구미에서 열린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공식 초청명단에 없던 김 전 실장의 이례적인 참석은 총선을 겨냥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김 전 실장은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인이 아직 출마 여부를 모르겠다는 입장”이라고 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본인이 출마를 해야 한다고 해야 (전략공천이 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김 전 실장이 출마에 대한 결심이 아직 서지는 않았지만 전략공천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상당해 보인다. 문 대통령이 당의 요청을 수용해 김 전 실장에게 출마를 권할 경우 김 전 실장이 거절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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