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로봇 미래 인재들이 대구로 몰려온다.

2019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본선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주최, 한국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대한로봇스포츠협회가 주관한다.

대회엔 전국 예선을 통과한 초·중·고등학생 937팀 1123명이 참가해 15개 종목 41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시는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로봇산업의 ‘미래 인재 경연의 장’을 대구로 적극 유치해 지난 1999년부터 2016년까지 대전에서 개최되던 본선경기를 2017년 처음으로 대전과 분산 개최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있는 ‘로봇산업의 메카 대구’에서 전 종목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 상위권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2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오는 11일, 14일, 15일 3일간 ‘가족로봇경진대회’가 열린다.

초등학생 1명과 보호자 1명이 한 팀이 돼 로봇을 조립하고 레이싱을 펼친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는 오랜 역사를 지닌 로봇분야 대표적인 경진대회로 이번 대회를 통해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