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옛 냉동창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이경관기자
포항 옛 냉동창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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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포항문화재단
동빈내항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거점공간 조성
공간에 담긴 역사성 살려
실험적 예술 프로그램 기획
(구)수협냉동창고 임의적 활용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기념촬영 모습.
(구)수협냉동창고 전경 모습.
포항 동빈내항 (구)수협냉동창고가 우리 도시의 문화적 활력을 생산할 복합문화거점공간으로 거듭난다.

1969년도에 건립된 (구)수협냉동창고는 과거 수협창고는 어업인들의 수산물 저장고로서, 쇄빙탑과 송빙교 등 얼음덩어리가 공중을 가로지르던 포항 동빈내항의 정취를 담은 어업인들의 전진기지였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구)수협냉동창고에서의 어업인들의 노동의 땀, 삶의 철학이 담긴 공간의 장소성과 역사성은 살리되 창의성을 더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포항시 도시재생과에서는 건물매입과 공간 리모델링을, 포항문화재단에서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간 운영을 맡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파워를 발휘한 문화적 지역재생의 우수사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협냉동창고의 재탄생은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수협냉동창고의 복합문화공간거점 공간 조성계획 수립과정에서 문화재단과 포항시 도시재생과가 협업체계를 구축해 문화적 공간 재생으로서의 수협창고 활용방안에 대한 세부계획을 밀도 있게 논의한 결과다.

향후 공간 리모델링이 완성되기 전까지 문화재단에서는 공간 아카이빙과 임의적 활용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도시재생과에서는 그에 따른 설비 등을 지원한다.

포항문화재단에서는 공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전, 시민 및 예술가들과 함께 공간운영의 방향성과 활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테스트베드성의 다양한 임의적 활용의 기획프로그램을 시도한다.

오는 9월에는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인 ‘나루터 문화놀이 창고 개방’과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연계해 설치미술 ‘동빈내항 샹들리제’, 예술강사의 아뜰리에, 클래식 공연 ‘가을낭만’ , 예술컨퍼런스 캬바레, 영상미영화제, 환대의 식탁 등 시민들을 환대할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후 12월까지는 문화적 장소 가치를 재생하기 위한 워크숍, 청년 및 예술가들의 ‘실험적 실험’ 등 임의적 활용을 통해 공간조성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화 과정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동빈내항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품고 포항시민의 삶과 애환이 담긴 (구)수협냉동창고는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적 유산이다. 이러한 문화사적 가치를 지닌 수협냉동창고가 문화적 재생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되돌려 줌으로서 우리 포항이 지닌 고유한 가치에 기반 한 문화도시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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