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예산 ‘싹둑’… 내년 국비확보 비상
  • 허영국기자
독도 예산 ‘싹둑’… 내년 국비확보 비상
  • 허영국기자
  • 승인 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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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북도·울릉군 요청
사업 13건 중 2~3건만 승인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방파제 설치 사업 추진을”
독도 보존·관리와 영토수호 차원에서 요청한 내년도 국비 사업 대부분이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되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내년도 추진할 독도 관련 국비 사업 13건(323억원)을 해당 부처에 요청했다.

하지만 현재 기획재정부 심의과정에서 2∼3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빠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는 기재부 심의가 끝날 때까지 국비 요청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어느 정도 추가될지는 알 수 없다는 것.

요청한 예산은 울릉도·독도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과학적 기본자료를 확보해 국제사회에 제공하는 국립 울릉도·독도 생물 다양성 센터 건립과 독도해역 환경관리선 건조, 울릉도 해양보호구역 방문자센터 조성, 안용복기념관과 독도박물관 노후시설물 교체, 독도 명예주민 전국대회 지원 등이다.

또 기존 독도 영상카메라가 서도 영상만 촬영해 송출하고 있어 재난 상황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동도 지역을 촬영하는 시스템 설치와 독도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진전이 없는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과 독도 방파제 설치 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줄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이 사업들은 모두 기재부 심의단계에서 제외됐고, 계속 사업인 독도 시설물 관리·운영, 국내 체류 외국인 독도 탐방사업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명재 국회의원은 “국립 울릉도·독도 생물 다양성 센터와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건립사업은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경북도·울릉군과 공조해 독도 관련 예산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 최대숙원사업인 울릉 일주도로 및 울릉공항 건설사업비 예산을 적기에 투입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어 이를 최대한 확보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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