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북에게 1-2로 뼈 아픈 패배
  • 조현집기자
포항, 전북에게 1-2로 뼈 아픈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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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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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5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을 상대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가 11일 오후 8시에 시작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에게 1-2로 패배했다.

경기 초반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포항이였다.

전북의 김승대-임선영-문선민-한승규의 전방 압박이 매우 거셌다.

포항의 빌드업을 전북이 라인을 올려 지속적으로 방해했다.

포항이 공을 돌리면서 기회를 보았지만 공격의 활로를 쉽게 찾지 못했다.

그러나 전북의 수비 라인이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북의 불안한 수비였지만 포항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 종료까지 양 팀 모두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됐다.

포항은 후반전이 시작함과 동시에 여러 차례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전북은 새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7분 김승대가 나오고 이동국이 투입됐다.

기회를 만들던 전북은 후반 25분 로페즈가 포항 수비의 발에 맞고 나온 볼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슈팅까지 가져가면서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전북이 로페즈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했다.

전북은 로페즈의 선취골로 공격이 살아났다. 후반 32분 임선영의 크로스를 포항 수비가 걷어내지 못하면서 한승규가 공을 받았고, 한승규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정확한 슈팅을 시도하면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승규의 추가골과 함께 전북이 0-2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포항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해결사 완델손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뽑아냈다.

분위기를 살린 포항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전개했지만 결국 득점하지 못하고 경기는 1-2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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