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공포물…추억 쌓으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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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공포물…추억 쌓으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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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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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영화 ‘변신’ 출연
데뷔 후 첫 공포 장르 도전
성동일
배우 성동일이 ‘변신’ 출연 이유를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의 주연 성동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 기이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서로 의심하고 증오하는 가운데 구마사제인 삼촌 중수(배성우 분)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성동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포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극 중 구청을 다니는 평범한 공무원이자 구마사제 중수의 형 강구 역으로 분했다. 강구는 이사 온 날 이후부터 집에서 기이하고 섬뜩한 일이 발생하자 가족을 지키기 위한 본능에 눈을 뜨게 된다.

이날 성동일은 출연 이유에 대해 “작품 기준은 그런 것 같다. 나이가 있다 보니까 성동일이 유학을 갔다오거나 국영수처럼 연기를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며 “김홍선 감독님과 전작을 만들 때 좋은 추억이 많다. 추억 쌓기가 저한테 하나의 작품 선정 기준이기도 했다”면서 “국영수는 우리 애들이 6년 전부터 아예 안 물어본다. 아버지가 아예 모를 거라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성동일은 “추억 쌓기가 출연 선정 기준이기도 했다”며 “‘변신’은 한국적인 공포물이기도 했다. 현대판 ‘전설의 고향’이 아닌가 했다”면서 “무엇보다 가족이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다. 벽을 뚫고 나오고 귀신 나오는 그런 공포물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사람이 중심이고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다. 그런 점들이 ‘변신’에 출연했던 기준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서는 “가격 대비 정말 잘 만든 영화인 것 같다”며 “김홍선 감독님이 그 얘길 했다. 장르물이다 보니까 오컬트가 세팅을 3시간하고 리허설을 3분한다고 한다. 세팅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배우들의 대사 NG 보다 스태프들의 NG가 많다. 감독들이 연출력도 중요하지만 시간 분배도 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그러다 보니까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는데 40억대 치고는 괜찮은 것 같다. 결국 팀 워크였던 것 같다. 시나리오보다는 재미있게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홍선 감독에 대해서는 “믿음인 것 같다. 우리는 김 감독을 일에 미친 사람이라고 얘기한다. 영화 끝날 때까지 입에 술을 안 댄다. 촬영 때 열정이 남자가 봐도 멋있다. 그게 배우들, 스태프들이 따라가게 하는 믿음인 것 같다. 리더십도 있고 눈물도 많고 가정적”이라며 “김 감독은 드라마 감독을 하다 왔다. 오종록 PD에게 연출을 배웠다. 드라마 쪽으로 시작을 하다 보니까 영화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메커니즘 자체가 다르다. 그럼에도 열정도 넘치고 매력이 많다. 자기 이야기가 강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한편 ‘변신’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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