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출신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
  • 김홍철기자
대구·경북지역 출신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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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광복절 맞아 계명대 동산의료원
3·1운동 유공자의 벽 9명 이름 등재
대구시가 광복절을 맞아 대구·경북지역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재조명 사업 추진에 나선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중구 달성로 계명대 동산의료원 내에 조성돼 있는 ‘3·1운동 유공자 벽’에 대구·경북 출신 여성 독립운동가 9명의 이름을 등재한다.

대상은 임봉선, 이선희, 한연순, 이남숙, 김락, 신분금, 양태원, 윤악이, 이소열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애족장 또는 대통령 표창이 추서된 여성 독립운동가들이다.

앞서 지난 2009년 만들어진 3·1운동 유공자 벽에는 현재 지역 출신 남성 독립운동가 3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역 여성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 ‘대구 여성 독립운동 인물사’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해외독립운동 및 민족운동, 여성운동에 헌신한 여성 독립운동가 13명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담겼다.

아울러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한 대구 남일동 7부인의 이야기를 다룬 ‘7부인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책자를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재발간했다. 현재 7명 가운데 6명의 이름을 찾았으며, 중구 진골목에 위치한 표지판 등을 수정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남성 독립운동가들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재조명되지 못해 이 같이 나섰다”며 “다양한 측면에서 여성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오류가 있다면 바로잡아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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