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信保, 포항 中企·소상공인에 3000억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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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信保, 포항 中企·소상공인에 3000억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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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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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설립 이후 단일지역 최대규모 지원액
지진피해·경기침체 이중고 中企·소상공인에 희소식
최대 3억 원까지 보증지원… 보증료·이자 감면 혜택
경북신용보증재단 업무 모습.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진우·이하 경북신보)이 지진피해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게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경북신보 설립 이후 단일 지역으로는 최대 규모의 지원액이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희소식이다.

포항시민들은 지난 3월 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해 촉발되었다는 정부 합동조사단의 발표 이후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줄기차게 촉구해 왔고 이번에 경북신보는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정부예산을 확보했다. 경북신보는 지진으로 인해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있는 포항지역의 경기 회복을 위해 ‘포항시 경영애로기업 지원 특례보증’을 시행하게 됐다고 지원배경을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포항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까지 보증지원하며,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보증료와 이자를 감면해준다. 그리고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체를 위해 원금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전액 기한연장 또는 대환처리해 원금상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경북신보는 일본수출규제와 내수경기침체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경북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수출규제 피해기업에 300억원 ▲내수경기침체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 500억원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저신용 자영업자에 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대내외 경제여건의 악화로 실물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자 경북신보는 올해 지원규모를 당초 5500억원에서 2000억원을 증액한 7500억원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도내 시·군과 협력해 저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현재 포항시 150억원을 비롯 18개 시·군에서 667억원 규모로 시행해 왔고 남은 5개 시·군도 연내 시행할 계획이이다.

경북신보 박진우 이사장은 “이번에 정부예산을 확보해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포항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게 돼 다행스럽다”면서 “지진 발생 이후 그 여파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경북신보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신보는 담보력은 미약하나 성장 잠재력이 높고 신용상태가 양호한 경북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채무보증을 통해 기업 자금융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00년 7월 설립됐고 특별법상 공적 보증기관이다. 현재 구미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포항시 등 시 지역 10개 지점과 울릉·독도 출장소를 운영중이다.

한편 경북신보는 올들어 지난 7월 말까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357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고 설립 이후 총 4조 65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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