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에 양식장 피해 속출... 포항시, 피해 최소화 총력전
  • 이진수기자
고수온에 양식장 피해 속출... 포항시, 피해 최소화 총력전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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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대응 위해 사업비 1억5200만원 조기집행
이강덕 시장, 피해 양식어가 방문·대응상황 점검
16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관계자들이 고수온으로 어류가 폐사한 지역 양식어가를 둘러보고 있다.
포항이 최근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어류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포항의 월포와 경남 거제 화도 해역은 지난 13일부터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북동풍)으로 고온의 해수가 유입돼 포항 구룡포읍 석병리 해역 수온은 한때 28.1도까지 치솟았다.

이로 인해 18일 현재 포항 양식장 4개소에서 2만4951마리(강도다리 1만2833, 넙치 1만2118)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지난해 고수온 피해는 32개소에서 63만6000마리(5억1400만 원)가 폐사했다.

포항시는 고수온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고수온대응지원 사업비 1억5200만 원을 조기집행해 액화산소 200t, 순환펌프 321대, 얼음 5334각(1각 135kg)을 지원했으며, 수산재해예방 및 방제비 1억2300만 원으로 얼음 5000각, 액화산소 133t(4000만 원), 장비지원(53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해 육상 양식장은 현대화시설사업(저층해수취수라인)을 시설해 평상시 수온이 저층 수온(16~17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제10호 태풍 크로사 영향으로 고온의 표층수(28도)와 저층수가 혼합되면서 수조 내 급격히 수온이 상승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정밀조사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피해 양식어가를 방문해 어업인을 격려하고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고수온·적조 등 수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 조치를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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