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선봉에 선 광대’에 끌렸다”
  • 뉴스1
“‘민심 선봉에 선 광대’에 끌렸다”
  • 뉴스1
  • 승인 2019.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개봉작 ‘광대들: 풍문조작단’
조진웅, 연출가 팔방미인 덕호 역
민심 움직이는 배우, 광대와 닮아
배우 조진웅이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조진웅은 19일 오전 서진행된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 관련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를 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상이 어떻게 나오는 것에 대한 선택은 없었다. 광대들에 빠졌다. 광대가 민심의 선봉에 선다. 그게 저는 너무나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제목은 ‘광대들’이 아니었다. ‘조선공갈패’였다. 이것이 ‘광대들’이라고 바뀐 이유는 광대는 천민, 천한 직업이다. 이들이 사고하고 움직일 수 있는 계기는 진정성, 삶에 대한 진심이 있기 때문이다. 안할 이유가 없는거다”라고 설명했다.

광대는 종종 현대의 배우들에 비유된다. 연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준다는 특성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조진웅은 ‘광대를 배우라는 직업에 비유하기도 한다’는 말에 “그런 것 같다. 나도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광대들의 짓거리’라고 할 때가 있다. 광대도 그렇게 명예가 있는 직업은 아니다. 그렇지만 민심을 헤아리고 사람들을 움직인다. 광대라는 미천한 직업도 이런 움직이고 있으니 우리 삶을 시간을 탕진하면서 살 이유가 없다. 이게 내가 이 광대(배우) 일을 하는 목표와 목적이기도 하다”라고 배우와 광대의 공통점을 설명했다.

조진웅은 영화에 대해 “이 영화는 상업 영화다. 잘 돼야하는 영화다. 무조건 잘 돼야한다. 왜 만들었는데? 관객수 들라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안 되면 힘들고 좌절하고 이민을 가야하나 싶다. 죄송하다. 진짜 많이 도와달라. 이건 잘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광대들: 풍문조작단’과 대척점에 있는 영화로 ‘대장 김창수’를 꼽았다. 그는 “‘대장 김창수’는 발표되는 자체가 목적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갱년기인가? 왜 울컥할까. 그 영화는 세상에 나오는 게 목적, 목표였다. EBS에서 나와도 되고, ‘김구 선생님이라고 있다’ 하면서 초등학교 교육용으로도 쓸 수 있다. 그걸 내가 했다.앞으로 많이 볼거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조진웅은 tvN ‘시그널’의 시즌2에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시그널’ 시즌2 출연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것에 대해 “지금쯤 돼서는 인간의 기억력이 한계가 있다. 기억이 사라졌으니까. 긍정적으로 검토 해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조진웅은 “김은희 작가, 김원석 감독과 워낙 친해서 술자리 갖는다. 최근에는 많이 못 만났다. 바쁘시다”면서 작가, 감독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진웅은 ‘광대들:풍문조작단’에서 연출가 팔방미인 덕호 역을 맡았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들던 광대패 5인방이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 내라는 명을 받고 일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실제 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을 모티브로 했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