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이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영유아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방역·소독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최근 환자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하고 있고, 감염에 취약한 0~6세 영·유아의 발생 비율이 높아 어린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은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자주 소독해야 한다.

증상은 발열, 입안의 물집 및 궤양, 손·발의 수포성 발진 등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의 분비물 이나 대변 등을 통해 전염된다.

이에 따라 구청은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발생한 경우, 보건소 감염예방팀으로 요청하면 교실 등 필요한 장소에 방역·소독서비스를 지원해 준다.

아울러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키즈카페 등에 수족구병 예방 수칙 안내문을 배부하고 소독방법도 안내하는 한편, 손 씻기 등 청결관리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준수, 철저한 환경관리 등 예방수칙직을 잘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어린이집에서는 수족구병 아동이 발생할 경우 철저한 환경소독을 통해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