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배가 조국에게… “이제 내려오라”
  • 김진규기자
대학 선배가 조국에게… “이제 내려오라”
  • 김진규기자
  • 승인 2019.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임용 탈락 1호 판사 출신
신평 변호사 소신발언 화제
“당신이 딸에게 기울인 정성
김성태의원 비해 도덕적일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이제 내려오라”고 자진 사퇴를 촉구한 신평 변호사(63·사법연수원 13기·사진)의 용기있는 소신발언이 새삼 화제다.

그는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씨, 내려와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조 후보자를 전형적인 ‘진보 귀족’으로 규정했고 “당신이 귀한 딸을 위해 기울인 정성이 과연 김성태 의원의 정성에 비해 도덕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하느냐”고 지적했고 또 “기득권자로서 지금까지 저질러 온 오류와 다른 사람들에게 안겨준 상처들에 대해 깊은 자숙의 기간을 거쳐야 한다. 넓고 길게 보며 그 후에 다시 국민들 앞에 나서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경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재임용 탈락 1호 판사’로 알려진 인물로 대구 경북중과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했고 조국 후보자의 직속 선배다. 그는 23회 사법시험 합격해 인천지법 판사, 서울가정지법 판사, 대구지법 경주지원 판사, 대구지법 판사 등을 지냈다. 대구효성가톨릭대와 경북대, 경북대 로스쿨에서 교수로도 일했다.

신 변호사는 ‘당신의 대학 선배이자 피데스(FIDES) 선배로부터’라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피데스는 서울대 법과대학 문우회로 조 후보자는 대학 3학년 때 문우회가 발간한 이 잡지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