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자진 반납’ 대구 경일여고 지정 취소
  • 김무진기자
‘자사고 자진 반납’ 대구 경일여고 지정 취소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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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일반고 전환
현재 1~2학년은 자사고 교육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직위를 스스로 반납한 대구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경일여고는 내년 3월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대구시교육청은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신청에 대해 지난 20일 교육부가 동의 의견을 통보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현재 1~2학년 재학생들의 경우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된 자사고 교육과정을 그대로 적용, 자사고 교육을 받는다. 반면 내년 신입생부터는 일반고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앞서 경일여고는 자사고 운영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 7월 대구교육청에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서를 제출, 일반고 전환을 요청했다. 이어 대구교육청은 지난달 18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안을 논의, 원안 가결했다.

지난 2011년 자사고로 지정된 경일여고는 계속된 신입생 미달 사태로 자사고 유지·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 올해 초 신입생 모집에서는 정원 280명에 94명만 지원, 0.34대1의 경쟁률에 머무르며 180여명의 미달 사태를 겪었다. 지난해에도 신입생 123명을 모집하는데 그쳤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경일여고의 자사고 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일반고 신입생 모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일여고의 일반고 전환 확정에 따라 대구지역에서는 계성고와 대건고 2곳만 자사고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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