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신 ‘강치’ 뮤지컬로 만난다
  • 이경관기자
독도 수호신 ‘강치’ 뮤지컬로 만난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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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지역예술가
국악뮤지컬 ‘강치전’ 제작
낭독공연으로 일부 선공개
10월 24~26일까지 사흘간
포항시청 대잠홀서 선보여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 낭독공연 모습.

지금은 사라져버린 ‘강치’를 기억하고 평화의 섬 독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국악가족뮤지컬이 포항지역 예술가들의 손으로 탄생한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공개할 창작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을 낭독공연을 통해 일부 선공개했다.

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7시 아르코공연연습센터@포항에서 강치전 낭독공연을 통해 언론과 지역민들에게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포항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진행한 ‘2019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레퍼토리 제작개발 프로그램 선정작’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더욱 특별한 것은 포항문화재단의 전문적 인프라와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에 있다.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극인 윤주미의 극본과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의 국악연주자와 배우들이 출연해 연주와 함께 오랜 세월 독도를 지켰던 강치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특히 극과 무용, 국악과 영상, 굿, 판소리 등이 어우러진 국악가족 뮤지컬로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며 춤추는 열린 공연이 이번 국악뮤지컬 강치전의 특징이다.

이날 낭독공연을 통해 선공개된 강치전은 ‘해동’, ’사야카’, ‘혹동이’, ‘멸치’, ‘바다거북 할미’ 등 다양한 바닷 속 생물들이 살아가던 바다에 ‘어둠의 그림자들’이 스며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극의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조금의 특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원만 제작감독은 “우리는 독도는 우리 땅이라 외치면서 강치와 같은 독도를 오랜 시간 지켰던 생명체들은 지켜주지 못했다”며 “이번 공연은 독도가 평화의 섬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엄국천 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팀장은 “지역의 이야기를 지역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미약한 시작이지만, 이 시작을 통해 강치전이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악가족뮤지컬 ‘강치전’은 오는 10월 24~26일까지 사흘간 5차례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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