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역량 ‘한눈에’
  • 이경관기자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역량 ‘한눈에’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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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가 릴레이展 일환
김민성·김수호 개인전 열어
27일~내달 6일까지 전시
김민성作
김수호作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오는 27일~9월 6일까지 국내작가 릴레이 개인전으로 김민성 작가의 ‘STARGAZING展’과 김수호 작가의 ‘마른 길展’을 연다.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지난달 2일부터 국내작가 10명의 릴레이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 입주한 국내작가들의 상반기 작업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로, 2명씩 5차례에 걸쳐 9월 초까지 진행되며 김민성, 김수호 작가의 전시로 올해 국내작가 릴레이개인전은 막을 내린다.

김민성 작가는 ‘STARGAZING展’에서 작업의 주된 재료로 겔 미디움이 사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겔 미디움이란 합성수지로 만든 재료이며 빠르게 건조되고 단단하게 굳어 수지특유의 플라스틱 같은 질감이 나며 반짝이는 광택을 지니고 있다.

작가는 여기에 아크릴물감을 섞어 사용 하는데 실제 물감의 색상과 달리 인위적인 색들이 나타나게 된다.

작업 속 화면은 수많은 레이어들로 병치돼 색들 간의 충돌과 빠르게 굳어 반짝이면서도 형체가 뚜렷하지 않은 상태가 되며 이를 통해 작가는 모든 것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해가는 현실과 현대인의 부유하는 삶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 ‘STARGAZING’은 작가가 일상에서 지나치며 마주한 쇼윈도들을 보며, 끝없이 새로운 것을 생산하고 변해가는 현시대를 무수한 겔미디엄 레이어들의 인위적이고 반짝이는 물성을 통해 표현하여 소화되지 못하고 행복과 불행이 겹쳐지는 공허함, 이중적인 감정을 나타낸다.

작가는 이전 작업들에서 느낀 표현방법이 가진 한계를 이번 작업에서 연구하고 확장해 나가고자 하였고, 그 결과물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수호 작가는 ‘마른 길展’에서 몸을 기준으로 안으로는 기억, 밖으로는 자신을 둘러싼 풍경 사이를 탐구한다.

작가는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한지를 적시고 말리는 과정의 연속처럼, 자신의 고민과 끊임없는 사유의 흔적을 신체와 주변사물을 통해 작업에 담아내려 한다.

전시 구성은 회화와 영상매체 간의 차이점에 대한 물음을 갖고, 주변 사물을 담은 회화 1점과 자신의 신체를 담은 52점의 회화, 그리고 52점 회화를 활용한 영상 1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오프닝은 27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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