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반대위 “환경오염·지가하락 우려” 지적
군 “첨단시설로 관리해 오염 없어” 주민 설득 나서
울진군이 전국 공모를 거쳐 정부의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사업지로 선정됐지만,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군 “첨단시설로 관리해 오염 없어” 주민 설득 나서
울진군 근남면 진복리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국비 등 170억 원이 투입돼 26농가가 2600마리의 한우를 키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가동중인 분뇨 퇴비화 시설을 포함해 자동 악취 저감제 살포기 등 첨단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읍면별로 한우농가 단체와 토지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전국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됐지만 뒤늦게 인근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한우단지 유치반대 위원회 관계자는 “환경 오염, 지가 하락 등이 우려되는 사업이지만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울진군은 어렵게 따낸 정부의 시범사업을 이제 와서 포기할 수는 없다”며 “흩어져 있는 재래식 축사를 한 곳에 모아 첨단시설로 관리하는 만큼 환경 오염 우려가 없다. 장기적으로 읍면마다 단지화를 통해 관광 먹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적극적인 대화 등을 통해 주민들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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