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전원 “조국 딸 장학금 절차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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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전원 “조국 딸 장학금 절차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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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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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서 의혹 일절 부인
2013년 회의록 개정안 공개
신상욱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이 26일 오후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간호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28)의 장학금 관련 의혹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 대한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선발 지침을 바꾼 것이 아니다”면서 의혹을 일절 부인했다.

신상욱 부산대 의전원장은 26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간호대학 1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특혜 의혹이 제기됐던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신 원장은 먼저 2차례 유급에도 6학기 동안 장학금 1200만원이 지급된 것은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외부 장학금은 받는 사람이 지정돼 학교로 전달되는 장학금이기 때문에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어디까지나 소천장학회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2013년 4월 의전원 장학생 선발지침에 외부 장학금 관련 조항이 이미 신설돼서 시행되고 있었다”면서 “조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주기 위해 선발지침을 직전에 바꿨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는 의전원 대학원 회의록이 2013년 4월23일 오전 7시 의전원 302호에서 열린 ‘의학전문대학원 위원회 회의록’”이라며 “이때 개정안 원안이 통과됐고 내용은 ‘장학생 선발제외자’ 조항에 직전학기 성적 평점 평균이 2.5점 미만인 자, 단 외부 장학금은 예외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규정에 의거해 2013년 2학기와 2014년 2학기에도 학점 평점 2.5 이하인 다른 학생들에게도 외부 장학금을 준 사례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것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지만 국회에서 공식 요청이 오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2015년 7월 당시 부산대 의전원 내 장학금 선정 업무 담당이 부원장에서 학과장으로 이전되면서 장학금 선발지침에 대한 정비 작업이 있었으나 ‘외부 장학금 성적미달 제외’ 조항은 이미 2013년에 마련돼 있었다”면서 “‘외부장학금 성적미달 제외’ 조항은 조국 후보자 딸이라는 특정인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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