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대 첫 공식입장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논란이 지방 대학가로 비판여론이 확산하고 있다.27일 경북대 제52대 총학생회 회장단과 중앙운영위원회는 ‘우리의 교육을 외치다’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조 후보자와 관련해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대한민국이 떠들썩하다. 매일 상황이 바뀌고 유동적인 요즘이지만 우리는 2016년의 대한민국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흘렀고 정권이 바뀌었지만, 아직 제도적 정비는 미흡하고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는 그들만의 리그는 무너지지 않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총학생회는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을 조사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나영 경북대 학생회장은 “집회여부 등에 대해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인근의 다른 대학들도 이 문제와 관련해 총학 차원의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북지역 대학은 28일 총학생회장 모임을 열고 조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나 촛불집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근회 대구대 총학생회장은 “조 후보자와 관려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움직임은 있지만 당장 집회나 집단행동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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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이슈에 대해 미시적 접근이 아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제기하고 고민하고 저항해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성명서중 가장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저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