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94.8t 규모
소각장 증설 허가 신청
단촌면 주민 집단 반발
10여개 단체 반대집회
“유해물질 유발 등 피해”
업체 “환경시설 갖출 것”
“농산물 뿐 만 아니라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해 폐기물 소각장 증설을 반대 합니다.”소각장 증설 허가 신청
단촌면 주민 집단 반발
10여개 단체 반대집회
“유해물질 유발 등 피해”
업체 “환경시설 갖출 것”
의성군 단촌면 방하리 D환경산업의 대규모 폐기물 소각장 증설에 주민들과 환경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27일 의성군청에는 의성읍 소각장반대 대책위와, 환경관련단체, 새마을 지도자회와 노인회, 주민 등 200여명이 비를 맞으며 소각장 증설 반대 집회를 가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26일에도 단촌면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등 10여개 단체들로 구성된 반대대책위 주민 250여명이 방하리 재랫재 휴게소와 D환경산업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었다.
D환경산업은 사업장 일반폐기물 및 건설폐기물 4종을 기존 1일 소각처리량 6.4t 규모에서 무려 15배에 달하는 94.8t 규모의 24시간 가동하는 폐기물 소각장 변경 허가를 최근 의성군에 신청했다.
배숙인 소각장반대 대책위원장은 “사업주는 의성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과 의성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지역민들의 생활터전을 빼앗는 짓을 서슴치 않고 있다”면서 “안동시와 경북도청에 북부권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 대형 소각시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공공시설이 아닌 개인사유지에 소각시설이 왜 필요한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단촌면 권웅기 대책위원장은 “사업장 인근인 단촌면과 의성읍에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청정지역에 소각장이 들어서면 각종 유해물질과 냄새, 분진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청정 의성을 지키기 위해 소각장 증설을 결사 반대한다”고 했다.
또 의성군의회 지무진 의원은 “1일 소각량이 100t이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대상으로 이를 피하기 위해 94.8t으로 신청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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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D환경산업 측은 “관공서 시설기준과 유사한 대기오염방지시설 등을 완벽히 갖춰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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