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이야기에 끌려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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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이야기에 끌려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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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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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요…’ 11일 개봉
배우 차승원이 12년만에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를 택한 것에 대해 “착한 이야기에 끌렸다”고 했다.

차승원은 2일 오전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힘내리) 관련 인터뷰에서 ‘착한 이야기에 끌린 것인가’라는 말에 “내 성향이 변한 것 같다. 예전에는 나만 잘 되면 되지 하는 게 있었다. 남이 좀 안 되면 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인간이면 그럴 수 있다”며 “그런데 요즘은 어떤 생각이 드냐면 내 주위 사람이 안 되면 그 순환이 나에게 온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전체가 불안하면 길을 나가면, 사람들이 운전 습관도 바뀐다. 다툼도 많아진다. 좋은 일들이 많으면, 주변 사람이 즐거워하고 얘기하면 그 영향이 나에게 오더라. 요새는 될 수 있으면 다툼이 없는 게 좋다. 될 수 있으면 다툼의 여지를 만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차승원은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를 찍으면서 어색함이 없었다며 “캐릭터가 힘들어서 그랬지만 (영화 속에서) 그 뒤에 사고가 있어서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이제 블라인드 시사를 했을 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는 않는데 어떤 분들은 내가 그런 (희화된) 모습으로 나오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이 몇백 명 중에 2~3분 정도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차승원은 지적장애인을 희화시킨 것에 대한 부담스러운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희화화 시키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분들 입장에서는 싫으신가 보다. 그것은 각자의 성향이니 어떻게 하나. 호불호는 있다”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 완벽한 외모와 달리 아이보다 더 아이 같은 남자 이철수 역을 맡았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반전 코미디 영화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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