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은 질병도 몰고 온다…‘링링’ 올때 복통·설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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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질병도 몰고 온다…‘링링’ 올때 복통·설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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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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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각종 감염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져 건강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태풍이 몰고 오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수인성 식품매매감염병과 모기매매감염병, 안과감염병(유행성 눈병)이다. 평소 음식물과 위생 관리에 신경쓰지 않으면 언제든 걸리기 쉬운 감염병이다.

장티푸스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장염이다. 감염자 70% 이상이 장티푸스균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음식물을 먹어 감염된다. 이 균에 감염되면 10~14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섭씨 40~41도까지 올라가면서 오한과 두통, 근육통에 시달린다. 송준영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열과 구토, 설사 증상이 계속 나타나면 감염병을 의심해 보고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사제도 이 감염병을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복용하지 않는다. 장티푸스 환자들이 무조건 설사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니다. 오히려 환자 절반이 변비 증상을 겪는다. 침수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태풍이 오면 행주와 도마 등 부엌 위생에 더 신경을 써야 장티푸스를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등 모기매매감염병도 태풍이 지나간 뒤 고개를 든다. 면역력이 약한 10세 미만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환자가 많은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발병한다. 잠복기는 5~15일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과 두통, 복통, 무기력감이다. 완치제가 없지만 병원에서 잘 치료받으면 일주일 정도면 낫는다.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말라리아 감염자는 두통과 구토, 오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치료제가 개발돼 완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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