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내달 18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모
오전 출항·임시 여객선 도입 등… 운항결손액 지원
울릉군이 울릉항로를 운항할 대형 여객선사 우선협상대상자 공개 모집에 나섰다.오전 출항·임시 여객선 도입 등… 운항결손액 지원
울릉군은 5일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모를 6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군은 울릉항로의 유일한 대형여객선인 대저해운 썬플라워호(2394t·40노트·820명)는 노후로 선령 만료가 임박했다.
썬플라워호는 1995년 8월 15일 호주 태즈메이니아 인켓조선소에서 건조돼 선령이 25년에 이르며 내년 6월11일까지 운항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대형여객선을 유치할 계획이고 울릉지역민들의 보편적 해상 교통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고 내용은 공모 신청조건과 대형여객선 도입에 따른 운항 결손액 산정기준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신청조건은 △총톤수 2000t급 이상 △최대속력 40노트 이상(설계 기준) △선박출항 통제기준 최대파고 4.2m(설계기준)를 충족하는 여객선을 신규 건조할 수 있어야 된다.
이와 함께 울릉도에서 오전에 포항으로 출항하고 신조선 건조 기간 중 임시여객선을 도입할 수 있는 업자로 한정하고 있다.
또한 운항결손액·산정기준에는 유류비 등 여객선 운항에 따른 필수경비를 비롯해 적정수준의 일반관리비와 이윤 그리고 선박 건조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대출 이자상환금까지 ‘운항결손액=수입금(운항비+일반관리비+이윤+지급이자)’을 포함하는 조건이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여객선사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울릉군 해양수산과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군민들과 약속한 제1호 공약인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며“빠른 시일 내에 지역주민의 숙원인 대형여객선 유치가 확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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