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링’ 대구경북 비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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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 대구경북 비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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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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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건 피해·신고 605건
고령·성주·김천 등 피해 심각
포항·경주 타지역 비해 미미

제13호 태풍 ‘링링’이 대구경북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비켜갔다.

8일 대구·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대구·경북에서는 200여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대구에서는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오전 10시18분께 대구 수성구 지산동의 한 병원 건물 유리가 떨어져 길가던 40대 여성이 파편에 맞아 다리를 다쳤고, 오후 3시24분께 북구 동천동에서는 떨어진 나무판자로 20대 여성이 얼굴에 부상을 당했다. 또 이날 오전 8시18분께에는 중구 계산동 현대백화점의 벽면타일이 강풍에 떨어져 20대 여성이 파편에 맞았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이날 대구지역에서는 아파트 베란다의 유리가 깨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지고 상점의 간판이 떨어지는 등 107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심각한 인명·재산피해는 없었다. 또 대구 달서구 성당동 및 감삼동, 본리동 일대 3곳의 아파트에서는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나 일대 3000여 가구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불편을 겪었다.

경북에서는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7일 오후 기준 30.1㏊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졌다. 김천과 고령, 성주에서 벼 22.1㏊가 넘어졌고 고령의 비닐하우스 1동도 파손됐다. 김천에서는 배 5㏊와 사과 3㏊에서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날 오후 3시12분께 영주시 가흥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 1차선이 막혔고, 오후 1시23분께 안동시 태화동에서는 3층 건물의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기도 했다.

포항, 경주 등은 생각보다 피해규모가 적었다. 태풍으로 인한 최대 순간 풍속은 포항 구룡포 초속 19.5m, 대구 달성 초속 17.4m 등을 기록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출동 신고가 605건 들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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