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 ‘다리절단 사고’ 후속 대책 온힘
  • 김홍철기자
이월드, ‘다리절단 사고’ 후속 대책 온힘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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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실 신설·30억원 투입해 시설 개선·확충
시정명령 36건 중 27건 마무리… 27일까지 완료

이월드가 지난달 16일 발생한 놀이시설내에서 발생한 알바생 다리절단 사고와 관련해 후속 대책에 속도를 붙이는 등 신뢰회복과 운영정상화에 힘쓴다.

이월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관리실 신설과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점검 등 모든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안전관리실은 지난달 30일부터 대표이사 직속의 별도 조직으로 독립해 본격 가동 중이다.

현재 명망있는 외부 놀이시설 안전 전문가를 안전관리 실장으로 영입을 위해 추천과 지원을 받는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기존 직원 외에 추가로 안전 관련 직원을 보강해 조직 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안전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안전 관리실 주도하에 안전관리 시스템과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더욱 철저한 안전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직원 평가 및 보상 등의 평가 항목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월드는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CCTV 전 놀이 기종에 설치 △어트랙션에 대한 안전 시설 업그레이드 및 기타 안전 시설 확충 등의 안전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이 내린 시정명령 36건 중 27건에 대한 시정을 마쳤으며, 오는 27일까지 모든 조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유병천 대표이사는 “최근 발생한 사고에 따른 행정적인 처분에 대한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전 직원에게 심리 상담전문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직원 정서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이날 이월드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와 관련해 관리·감독 부주의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이월드 내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에서 아르바이트생 A(22)씨가 지난 16일 사고를 당할 당시 근무 상황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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