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기관 전문가, 12월까지
경상여고 인근 공업지 중심
악취·화합물질 등 모니터링
경상여고 인근 공업지 중심
악취·화합물질 등 모니터링
대구시가 최근 발생한 경상여고 가스흡입사고 관련해 합동조사단을 꾸려 원인 규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발생한 해당 사고가 현재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합동조사단은 대기·소방·건축 등 5개 기관의 외부전문가들이 참한다.
먼저, 시와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번 사고원인 정밀조사와 재발방지를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실시간 대기질측정차량을 각각 지원받아 경상여고 및 인근 일반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악취물질 22종, 휘발성유기화합물 50여종 등 70여종에 대해 악취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측정데이터 분석은 7~10일 정도 걸린다.
아울러 유관기관 합동점검은 사고 학교 주변 일반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월 주기적으로 진행한다.
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기오염 측정망을 염색산단과 경상여고 주변에 추가 설치하는 방안과 국가유해대기측정망 도입을 환경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드론과 연계한 실시간 이동측정차량을 오는 2020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전체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교체지원 사업에 67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 지자체인 북구청은 경상여고 교내에 무인자동악취측정시스템을 설치하고, 특정대기유해물질 전문 감시 인력 4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경상여고 사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구시내 산단 인근에 위치한 여러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악취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이번 추진대책을 통해 악취물질을 배출하는 오염원을 찾아 악취 및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을 저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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