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역세권 개발로 대구경제 도약 이끌 것”
  • 김홍철기자
“서대구 역세권 개발로 대구경제 도약 이끌 것”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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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 발표
2020년까지 민관공동 14조4000여억 투자
서대구 역세권 개발 조감도
권영진 대구시장(왼쪽 세번째)이 9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 기자회견에서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서대구 역세권을 첨단경제와 문화, 스마트교통과 환경이 어우러진‘세계로 열린 미래경제도시 서대구’로 개발해 대구경제 도약과 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겠다는 것.

이 안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0년까지 민간자본과 국·시비를 포함해 14조4000여억원을 투자해 서대구역 인근 98만8000㎡(30만평)을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자력개발유도구역 △친환경정비구역 등 3가지로 세분화해 개발할 계획을 담고 있다.

먼저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은 공공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민간자본투자를 통해 우선 집중적으로 개발되는 핵심구역으로 복합환승센터와 공연·문화시설이 집적화되며, 3개의 하·폐수처리장이 통합지하화되는 상부에는 친환경생태문화공원을 조성한다.

환경기초시설이 이전한 후적지엔 첨단벤처밸리와 종합스포츠타운, 주상복합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다.

자력개발유도구역은 역주변을 민간주도로 자율적으로 개발해 생활여가 및 주거기능으로, 친환경 정비구역은 지속적인 공공시설의 친환경적인 정비와 함께 2030년까지 이 시설들을 이전하고 민자유치를 통한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6개의 광역철도망 건설과 9개의 내부도로망을 확충하고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도 건설한다.

광역철도망 건설은 6개 사업 8조 1326억 원으로 현재 확정돼 추진 중인 서대구역의 고속철도(KTX·SRT),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과 함께 남부신경제권 구축을 위한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와 글로벌경제권을 구축할 통합신공항 연결철도가 추진된다.

서대구 역세권과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결하는 신교통수단(트램) 시범사업도 예정돼 있다.

내부도로망 확충은 매천대교~이현삼거리간 연결도로 등 9개 사업 2996억 원으로 개발에 맞춰 교통혼잡을 사전에 해소하고 내부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서대구역 남측부지는 675억원을 투입해 교통광장으로 조성된다.

또 6700억 원을 투자해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환승주차장을 도입해 공항이용객과 철도·버스 및 승용차 이용객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도록 조성한다.

혁신적인 환경정비를 위한 핵심사업인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은 노후된 달서천하수처리장, 북부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1처리장과 2처리장이 북부하수처리장 위치로 통합지하해 첨단·현대화하고 상부는 친환경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엔 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금호강과 달서천 수변공간 조성과 연계해 수변생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달서천 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처리장이 이전한 후적지는 첨단벤처밸리, 종합스포츠타운이 건립되고,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함으로써 민간투자의 사업성을 증대하면서 염색산단의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염색산업단지, 제3산업단지, 서대구 산업단지는 도심형 첨단산업밸리로 혁신한다.

염색산업단지는 친환경 염색산업으로, 제3산업단지는 로봇산업으로, 서대구 산업단지는 융·복합 스마트 섬유 클러스터 등으로 특화해 업종을 고도화한다.

시는 이번 비전발표와 병행해 해당사업 예정지에 대해서 이달 중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관리한다.

오는 10월께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12만 568명의 고용유발효과와 24조2499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8조 4609억 원의 부가가치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는 대구와 발전의 역사를 같이 해왔으며 서대구의 부활로 대구의 대도약을 이끄는 것“이라며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투자유치 노력과 더불어 인프라 조성 및 환경개선 등 여건개선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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