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歸省전쟁’ 막 올랐다
  • 이예진기자
추석 ‘歸省전쟁’ 막 올랐다
  • 이예진기자
  • 승인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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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만 민족 대이동 시작
추석연휴 이틀 앞두고 포항역·터미널 등 귀성객 북적
12일 귀성행렬 절정 예상… 역귀성객 다소 늘어날 듯
올해 나흘간 추석연휴 기간 총 3356만명의 민족 대이동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귀성기간이 짧아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하루 평균 이용차량은 작년대비 11% 증가한 48만9000만대로 전망되며,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 63만대로 예상된다. 사진은 작년 추석 때 귀성차량 행렬. 뉴스1
추석 명절 민족 대이동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추석 연휴 시작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포항역과 포항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는 서둘러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들로 벌써부터 북적였다.

이번 추석은 4일간의 연휴가 이어져 포항철강공단을 비롯 지역 대부분의 업체들도 11일 오전 근무를 끝으로 오후부터 본격적인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총 3356만명이고, 추석 당일(13일) 최대 89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14일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통행료가 면제됨에 따라 예년보다 훨씬 많은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아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지 않아 KTX 포항역사와 포항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는 이날 크게 붐비지는 않았지만 서둘러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한아름 선물 보따리를 들고 총총 걸음으로 대합실을 빠져 나갔다.

이날 포항역에 내린 귀성객 박모(여·47·북구 죽도동)씨는 “추석 연휴 임박해서는 KTX가 복잡할 것 같아서 일찍 고향을 찾았다”며 “언제와도 고향은 푸근하고 넉넉한 것 같다”고 했다. 결혼한 자녀를 보기 위해 포항을 찾은 ‘역귀성객’도 눈에 띄었다. 서울에서 딸을 만나러 왔다는 김모(60·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씨 부부는 KTX역에서 내리자마자 딸과 기쁨의 재회를 했다.

이날 포항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도 벌써부터 귀성객들로 붐볐다.

부산에서 올라온 버스에서 승객들이 상당수 내렸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버스에도 많은 승객들이 탑승했다. 이같은 풍경은 연휴 전날인 11일부터 본격화돼 추석 전날인 12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예년 추석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자녀들이 있는 서울·부산 등을 찾는 역귀성객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포항역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는 서둘러 귀성하는 이들과 서울·부산 등지로 역귀성하는 이들로 종일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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