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잠자는 핸드폰, 마트 가서 팔아볼까”
  • 김무진기자
“서랍 속 잠자는 핸드폰, 마트 가서 팔아볼까”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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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국 140개 매장
중고폰 무인매입ATM 설치
3분 내 외관상태·성능 점검
인공지능으로 최고가격 산정
홈플러스를 찾은 고객들은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는 ‘장롱폰’을 손쉽게 팔 수 있게 됐다.

1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전국 140개 점포에 중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확인하고, 시세를 조회한 뒤 구매까지 해주는 ‘중고폰 무인매입서비스(ATM)’ 기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중고폰 판매를 원하는 고객이 홈플러스 매장에 설치된 ATM에 기기를 넣으면 3분 내에 외관 상태와 성능을 점검해주고, 인공지능 가격산정 시스템을 통해 최고 수준의 매입 금액을 산정해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이후 고객이 판매에 동의하면 기기는 ATM이 수거하고, 대금은 즉시 고객 계좌로 입금된다.

또 중고폰 거래에 있어 중요한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인증서, 기기 성능 평가서까지 제공해 거래 신뢰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중고폰 ATM 도입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거래 고객 선착순 5000명(1인 1회)을 대상으로 3000원권 홈플러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앞으로 중고폰 ATM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로까지 확대,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중고폰 판매 시 이동이나 가격 흥정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거나 거래 시 사기, 분실폰 판매, 개인정보 유출 등의 위험도 적지 않아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코자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특히 휴대폰 교체 주기가 짧아짐에 따라 집집마다 쌓이고 있는 ‘장롱폰’, ‘서랍폰’ 등을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어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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