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 인성회복, 선비정신서 찾는다
  • 이희원기자
현대사회 인성회복, 선비정신서 찾는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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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서 제1회 세계인성포럼
국내외 인성분야 석학 한자리
전통 가치관의 의미 재조명
4차 산업시대 문제해결 모색
17일 오후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인성포럼 개막시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17일 오후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인성포럼 개막시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제1회 세계인성포럼’이 17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현대사회에서 인간다움을 발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삶을 조명하고, 선비정신의 확산을 통한 인성회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성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 및 일반 참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17일 개막식 기조 강연에는 이배용 前 이화여자대학교 총장과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이 ‘인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왜 인성교육인가’라는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이 총장은 “다각적으로 급변하는 사회 안에서 인간 교육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스스로 윤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가치판단 능력을 키워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동성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이 침범하지 못하는 가치판단력, 창의력, 인간다움과 같은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준상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권대봉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연사로 나서 ‘인성교육을 위한 학교의 역할’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포럼 2일차는 특별강연 세션2, 세션3, 패널종합토론, 폐막식으로 진행된다. 특별 강연에는 제1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인 정범진 전 성균관대학교 총장, 존 엔디컷 우송대학교 총장, 김영수 한국 사마천학회 이사장이 연사로 참여한다. 오후 세션 및 패널종합토론에는 공자와 맹자의 고향인 중국 제녕시 인옌루 맹자서원집행원장, 송해덕 한국인력개발학회 회장, 이희범 한국정신문화재단 이사장, 홍익희 세종대학교 교수, 강구율 동양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인성분야 최고의 석학이 참여한다.

장욱현 영주은 “인성포럼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사회를 지탱해 온 전통의 가치관과 역사 속에서 현대사회가 가진 문제의 해결책과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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