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종합정비 공모사업 선정
노후 빗물펌프장·우수관로 정비
국비 203억 확보·2023년 완료
대구 침산·산격지구가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난다.노후 빗물펌프장·우수관로 정비
국비 203억 확보·2023년 완료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침수지역인 침산·산격지구가 행정안전부의 ‘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2020년부터 총사업비 405억원(국비 203억원 포함)을 투입해 빗물 배수펌프장 2개소와 우수관로 5.1km를 정비해 2023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북구 침산·산격동 일대에 1100세대 2800명, 건물 1275동 등이 침수위험으로부터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침산·산격지구는 금호강 수위 상승 시 역류 방지를 위해 수문을 닫고 빗물 펌프장을 가동해 내수를 배제하는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기존 빗물펌프장 시설은 1980년대 중반에 설치돼 시설 노후와 주변의 도시화로 기존우수관로 단면부족 등으로 침수가 반복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
그 동안 시 재정 등의 사유로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지 못했으나 국비가 확보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4월 공모사업을 신청해 현장확인 등의 과정을 마친 이번 사업은 중앙부처 간 중첩된 사업 추진에 따른 이중굴착, 예산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행안부, 국토부, 환경부 등 3개 부처 관련 사업을 행안부가 총괄 한다.
아울러 시는 기존에 추진 중인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으로 상습 침수지역인 동구 중대동 지묘천 일원의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신규 지정돼 총사업비 18억원(국비 9억원 포함)을 투입해 제방보강과 하상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기존 달성군 다사 서재2지구 빗물펌프장 설치(공정 26%), 동구 지묘지구 하천정비(공정 30%), 수성구 매호1지구(실시설계 중) 총사업비 345억원(국비 173억원 포함)을 기 확보해 추진 중이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통해 여름철 강수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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