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됐던 영주테마파크 예산, 예결위 말도 없이 부활 ‘시끌’
  • 이희원기자
삭감됐던 영주테마파크 예산, 예결위 말도 없이 부활 ‘시끌’
  • 이희원기자
  • 승인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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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조성사업 관련
시의회 상임위, 타당성 지적
예결위 “국비 반납 어려워”
위원 형평성·자질 등 도마에
2020년 준공 예정인 한국문화테마파크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2020년 준공 예정인 한국문화테마파크 전경.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시의회 한문화테마파크 지하주차장 조성사업과 관련, 상임위는 예산안을 삭감하고 예결에서는 부활하는 등 양위원간 갈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영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한문화테마파크 지하주차장 조성사업 예산안은 지난 9일 제237회 임시회에 통과됐다.

한국문화테마파크조성사업은 영주시 순흥면, 단산면(관광개발진흥지구) 일대 총공사비 1470억원 부지면적 960974㎡(29만695평) 사업기간 2010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다.

영주시는 테마파크 지하주차장 조성을 위해 총공사비 132억2340만원 중, 기재부에 125억원을 신청했으나 기재부는 타당성 형평성 문제로 41억5000만원이 삭감. 83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부족한 사업비는 시비로 48억8400만원이 추가됐다.

영주시의회 우충무(무소속)·송명애(무소속) 등 상임위의원 6명은 지난 2월부터 테마파크 주차장 사업에 관해 득실과 효율성에 대해 논의하고 국민들의 혈세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조사를 마치고 타당성검토를 한 후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특히 우충무 의원은 지하주차장 건립됐을 경우 차량 진출입, 병목현상(편도1차선), 주차예상대수, 유지관리비, 출구설치 시 문제점 등을 들어, 옥외 주차장 건립이 불가피할 것 등을 주장했다.

한편 예결위 김병기 위원장(부의장)은 “삭감된 예산을 부활시키지 않으면 국비를 반납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르며 한번 반납을 한 국비는 다음을 기약할 수 없다”며 “지하주차장사업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안이 있었기 때문에 안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예산안을 통과 시켰다”고 했다. 그러나 예결위는 상임위의 삭감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삭감된 예산을 부활시켜 통과 시킨 탓에 일부 시민들은 예결위 의원들의 형평성과 자질 등을 거론되면서 갈등의 골이 생겨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이 건립되면 대형음식점, 지상 잔디광장이 조성되며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 및 상설무대 건립되는 복합기능을 갖춘 건축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하주차장 건립은 역사미관 경관을 보존하고 향토 등 다양한 푸드뱅크 조성과 관광인프라 구축에 일조하게 된다”는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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