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公-자회사 대구메트로환경, 눈에 띄게 드러나는 보수·복리후생 격차
  • 김무진기자
대구도시철도公-자회사 대구메트로환경, 눈에 띄게 드러나는 보수·복리후생 격차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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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주장 “차별 줄여야”

대구도시철도공사와 자회사인 ㈜대구메트로환경 간 보수 및 복리후생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대구경실련은 “공공부문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외주인력 직접 고용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일반적으로 자회사의 임금 및 노동 조건이 모회사 보다 못한 무늬만 정규직화라는 지적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시 산하 공기업 중 자회사 설립을 통해 외부인력을 직접 고용한 최초 사례는 대구도시철도공사로 지난해 11월 자회사인 ㈜대구메트로환경을 설립, 올 1월부터 역사·청사·전동차·차량기지 청소 등 분야의 인력들을 고용해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있다”며 “하지만 양 기관이 각각 누리집에 공개한 보수 규정을 보면 ‘차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임금 격차가 크다”고 주장했다.


대구경실련은 마지막으로 “도시철도공사와 메트로환경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일은 구성원과 지역 사회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간단한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이를 이유로 외면해선 안 되는 문제인 만큼 도시철도공사는 자회사인 대구메트로환경 직원들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 보수 규정에 따르면 사장의 월 기본급은 575만6770원, 경영안전·운영 본부장 555만2090원, 기술본부장 533만1190원 등으로 각각 확인됐다.

반면 대구메트로환경의 보수 규정을 살펴보면 월 기본급은 △본사 1급 428만원, 2급 366만3000원, 3급 315만9000원 △현업은 관리소장 209만4180원, 청소(주간) 및 경비·운전(기관사 수송) 174만5150원, 청소(교대) 168만6700원 등으로 각각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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