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경기종료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완델손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항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포항과 서울이 2019 하나원큐 K리그 1 30라운드에서 만났다.
포항은 승점 36점(10승 6무 13패)으로 리그 8위에 올라와있었다.
6위 수원과 7위 상주와의 승점차가 3점차 뿐인 만큼 막판 뒤집기에 박차를 가하는 포항이였다.
오늘도 포항팬들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완델손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오늘 스틸야드에 많은 비가 내리며 오늘 경기에서 많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였다.
포항은 경기시작부터 팔로세비치가 위협적인 패스를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공격진이 이 패스의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이 라인을 올려 공격을 시도했지만 포항에게 경기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다.
경기는 전반종료까지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포항은 경기 후반에도 계속 주도권을 잡아가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던 포항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완델손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간 뒤, 일류첸코가 슈팅을 가져가려는 과정에서 이웅희가 일류첸코를 미는 장면이 나왔다.
주심이 곧바로 PK를 선언했고, 후반 36분 키커로 나온 팔로세비치가 유상훈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면서 데뷔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포항이 선제골을 뽑은 직후 좌측 측면에서 황현수가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깔끔한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서울은 박주영의 동점골로 경기균형을 맞췄다.
포항은 서울의 동점골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42분 우측 측면에서 이광혁이 뒤쪽에서 침투하는 완델손을 향해 좋은 패스를 보냈다.
수비라인 뒤쪽에서 침투하는 완델손을 고요한이 놓치고 말았고 완델손은 이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완델손은 오늘도 최고의 경기력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안착시켰다.
포항은 결국 서울을 2-1로 꺾으며 상위스플릿 진출에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섰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