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시외버스 추락 1명 사망·18명 중경상
  • 사회부종합
빗길에 시외버스 추락 1명 사망·18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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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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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구 시외버스
동대구분기점 인근서
강풍에 미끄러져 추락
소방당국, 차량 23대
70여명 동원 구조 나서
포항서만 침수·낙하
100건 이상 피해 접수
낙동강 김천교 인근엔
홍수 주의보 발령 등
22일 오후 3시 55분께 경부고속도로 포항에서 동대구 방면으로 달리던 시외버스가 동대구JC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뚫고 언덕 10m 아래 대구 동구 부동 텃밭 인근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빗길에 버스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운전기사와 탑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1

폭우와 강풍을 몰고 온 제17호 태풍 ‘타파’로 22일 대구경북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오후 3시55분께 경부고속도로 동대구JC 인근 도동IC에서 부산 방면으로 달리던 시외버스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빗길에 강풍이 몰아쳐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시외버스는 포항을 출발해 동대구로 가던 시외버스로, 가드레일을 추돌한 뒤 고속도로 밑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 대부분이 자력 탈출 했으나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사망자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23대와 구조인력 70여명을 동원해 현장을 수습 중이다. 소방당국은 빗길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버스가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운전기사와 탑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담벼락 붕괴에 따른 경상자 1명이 발생한 것 외에는 큰 피해는 없었지만 오후 들어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지역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모 맨션에서 태풍으로 뽑힌 나무가 주차된 차량을 덮쳤고 죽도시장 아케이드가 일부가 파손됐으며 중앙동 소망교회의 외벽재가 일부 떨어져 나갔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6시까지 태풍 타파로 접수된 피해상황은 대잠사거리, 포스코대로 등 침수피해 5건, 가로수 쓰러짐 등 10건 등이고 간판, 옥상부착물 등 낙하 피해는 약 100건 접수됐다.

또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 입구에서는 강풍에 신호등이 파손됐고 KTX신경주 역사 대합실은 천장에서 떨어진 빗물로 물바다가 됐다. 또 경주 건천읍에서는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길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날 오전 9시 33분께 고령군 성산면 한 공영주차장의 담벼락이 일부 무너지며 지나가던 80대 A모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밖에 영천 임고면에서도 강풍에 수목이 쓰러졌고 오후 1시를 기해서는 낙동강 김천교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까지 나무 쓰러짐, 간판 파손 등 접수된 태풍 피해는 경북지역 70여건, 대구 20여건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 100~250㎜ 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경북 동해안에는 4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으니 시설물 관리 등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10시께 부산 남동쪽 약 50㎞ 해상을 지나면서 최근접한 뒤 23일 오전 6시께 독도 동북동쪽 약 60㎞ 인근 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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