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무너뜨리는 사기범죄, 예방이 최선이다
  • 경북도민일보
서민경제 무너뜨리는 사기범죄, 예방이 최선이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9.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 예방에 경찰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갈수록 범죄가 지능화되고 다양한 수법을 활용하고 있어 아차 하는 순간에 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피해를 당하는 연령대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기 범죄는 재산 범죄로 어찌 보면 강력 범죄에 비해 죄를 가볍게 볼 수도 있지만 사실 피해자 입장에서는 강력범죄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평생을 모은 돈을 사기를 당하거나 진짜 꼭 필요한 돈을 사기 당하는 경우 자신을 책망하며 좌절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잘못된 길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는 일단 피해를 당하게 되면 피해가 크고 범인을 잡게 되더라도 피해 복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방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

사기 범죄를 예방하려면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의 최근 사례들을 알고 그와 비슷한 전화가 오면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례들을 살펴 보면 먼저 경찰, 검찰, 금감원 등을 사칭하여 돈을 편취하는 경우로 피해자에게 돈을 찾아 오도록 유도하여 대면 편취를 하거나 계좌 이체를 유도하는 경우이다. 이때 계좌 이체를 유도하는 경우 30분 지연 출금제가 있어 30분동안 전화를 끊지 못하게 계속 통화를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경찰, 검찰, 금감원 등 국가기관에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으로 보면 된다.

두 번째는 대출사기이다.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거나 추가 대출을 해주겠다고 접근하여 기존 대출을 갚도록 유도하고 그 돈을 편취하는 경우이다. 세 번째는 메신져피싱이다. 최근에는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여 돈 송금을 요구한다던지 상품권을 사서 핀번호를 보내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나 지인이 평소와 다르게 금품이나 상품권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단 의심하고 확인해봐야 한다.

최근 경찰도 사기 범죄의 피해가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을 직시하고 서민을 불안, 불신, 불행하게 하는 ‘서민 3不’ 사기범죄 근절에 경찰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민 3불 사기범죄로는 △피싱사기(전화금융사기, 메신저피싱) △생활사기(인터넷사기, 취업사기, 전세사기) △금융사기(유사수신, 불법다단계, 불법대부업, 보험사기) 등이다. 이러한 3불 사기범죄는 경찰의 노력만으로 근절되지 않는다. 시민들 스스로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사기 범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민과 경찰이 함께 노력한다면 서민 경제를 무너뜨리는 악성 사기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주경찰서 경제2팀 김승혜 경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