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치 ‘외교·대북’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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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 ‘외교·대북’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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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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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미 성과 놓고 공방
與 “한반도 평화 지지 재확인
북미대화·비핵화 동력 살려”
野 “결국 북풍으로 조국 덮기
존재감 없는 동상이몽 회담”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논란을 둘러싸고 계속되고 있는 여야 정치권의 공방이 외교·대북 문제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여야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방미 성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결례’ 논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가능성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 “국제사회가 함께 한반도 평화에 협력할 것을 제안함으로써 북미대화의 동력은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국제사회의 호응을 얻는 성과를 얻었다”고 호평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먼저 이뤄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할 의지가 있음’을 재확인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또한 유엔연설에서 북한의 잠재력을 평가하며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대해 국제무대에 데뷔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을 거라는 얘기를 했다”며 “국정원 차원에서 서훈 원장이 북측과 그런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답방가능성에 대해 “국정원이 뜬금없이 김정은 답방설을 흘렸는데, 성사 여부와 별개로 경호·질서 유지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높다 해도 말을 아끼는 것이 상식”이라며 “결국 조국 덮기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북풍인가. 정권 유지 수단은 북풍밖에 없는가”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상이몽 정상회담을 하고 아무런 성과 없이 빈손으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현실을 직시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회담에서도 우리 정부의 존재감을 찾아 볼 수가 없다”며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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