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87개국 4500명 뇌과학 전문가·석학 참석
학술행사·지역문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대구시는 세계적 뇌과학자와 석학들이 모여 뇌연구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뇌과학 올림픽인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학술행사·지역문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눈길’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엔 전세계 87개국에서 4500여명의 뇌과학 전문가와 석학들이 참석했다.
이 총회는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뇌신경 과학자들이 최신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국제 학술 행사로 지난 2014년 대구시가 최종 유치에 성공해 1995년 일본(교토) 대회 이후 24년 만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됐다.
대구시는 2014년 총회를 유치한 이후 4년간 학술분야 뿐만 아니라 숙박, 교통, 안전, 안내, 홍보, 지역투어 등 모든 부분을 충실히 준비했다.
그 결과 총회 참가인원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4500여명으로 지난 9차 브라질 총회의 2500여명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늘어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공적인 총회가 됐다.
세계 뇌과학 석학들의 초청강연 프로그램은 지난 21일 개회식에 앞서 진행한 ‘스테니스라스 드하네’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강연마다 참가자들로 넘쳐 뇌연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또 ‘뇌 속으로’란 주제로 지난 24일 오후 7시 호텔 인터불고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브레인쇼 2019’는 당초 예상 보다 많은 신청으로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뇌과학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독일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에르빈네어 교수와 한국의 서울대 권준수 교수의 강의를 듣고 직접 질문 하는 등 뇌과학의 신비로움을 느껴보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각국 참가자들은 기조강연, 심포지아, 워크숍 등의 학술행사 뿐만 아니라 공식 행사, 지역문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지역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 ‘근대 골목 코스’, ‘경주·안동 등 유네스코 코스’ 등 지역문화투어는 열띤 호응 속에 모든 코스가 마감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뇌연구 기초·원천 연구 분야 뿐 아니라 뇌응용 및 실용화연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인류의 과제인 뇌질환 극복과 뇌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혁신적 ‘글로벌 브레인 시티 대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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