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맛보고 체험 즐기려… 21만 관광객 ‘북적’
  • 채광주기자
송이 맛보고 체험 즐기려… 21만 관광객 ‘북적’
  • 채광주기자
  • 승인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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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봉화송이축제 성료
올해 송이 작황 부진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 도입
내실 있는 행사 운영으로
작년보다 방문객은 증가
나흘간 180억 경제효과
가을대표 축제로 발돋움
600여명의 남여 새마을회원들이 삼계줄다리기를 재현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제23회 봉화송이축제’가 명품 봉화송이와 한약우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예술공연 개최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지난 30일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7~30일까지 펼쳐졌다.

올해는 작년대비 송이작황이 부진했으나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한약우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로 축제장을 풍성하게 구성해 지난해보다 많은 21만여명의 관광객이 봉화를 찾은 걸로 파악됐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180억여 원으로 추산됐다.

송이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하고 기온과 강우량 등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해마다 송이작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축제의 성공여부가 송이작황에 따라 많이 달라졌으나 올해는 이러한 축제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윙교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전국난타 우수팀 공연, 얼라이언스 연합공연,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의 공연행사, 송이골든벨, 삼굿구이, 15초 동영상체험 등의 체험행사, 송이축제 UCC공모전 등의 기타 연계행사 등의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운영해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지난 주말부터 2일간은 발디딜 틈없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봉화송이 유통연합회에서 중국산 송이의 유통 및 타 지역 송이의 봉화송이 둔갑 등 봉화송이의 명성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한 근절에 앞장서면서 송이를 구입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민원을 제기한 관광객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송이축제와 함께 개최된 청량문화제는 삼계 줄다리기, 전국백일장 및 사생대회, 역사인물학술발표, 전국한시백일장, 전통혼례재연 등으로 봉화 전통 문화의 진수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연계행사로 이몽룡의 실제 모델인 가평리 계서당 성이성을 주제로 한 과거급제 유가행렬 및 성이성 행렬, 성이성·방자 선발대회, 이몽룡 뮤지컬 등 관광객들에 성이성의 실존 고향 봉화를 홍보했다.

특히 조선 철종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봉화지역 전통 대동놀이인 삼계줄다리기 재현은 장관을 연출하며 축제의 백미를 더했다.

엄태항 군수는 “기온과 강우량 등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송이의 특성을 극복 보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도입과 내실 있는 행사운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가을 대표축제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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