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 외나무다리서 시간을 거닐다
  • 이희원기자
영주 무섬 외나무다리서 시간을 거닐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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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시민이 직접 기획·운영·진행
아동 중심 체험프로그램 가득
잊혀져가는 전통문화 알리고
무섬마을 가치 재발견 기회로
먹거리·교통 등 편의부분 보완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 만들어
영주 무섬외나무다리 축제 장면.

영주문화관광재단은 5일과 6일 영주시 문수면 무섬마을에서 ‘2019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연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무섬마을’에는 ‘시집 올 때 가마타고 한 번, 죽어서 상여 타고 한 번 나간다’는 애환이 서린 무섬외나무다리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곳 마을은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돼 있으며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무섬마을과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했으며 시민주도형 축제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시민문화기획단’의 시민 32명이 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까지 진행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영주를 전국에 알리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아동중심의 프로그램 또한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번 축제에서는 △전래민속놀이체험 △전통한복체험 △전통짚풀공예체험 △무섬마을만의 전통음식 은어건진국수 전시 및 시식 △현판만들기 체험 △전통문화체험(죽간, 한지등, 전통팽이, 대나무 활, 전통석궁, 원목 하모니카, 거울 만들기 체험) △내가 만든 천연염색 △마술공연 등 다양한 전통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무섬마을만의 차별화된 킬러콘텐츠로 육성하고자 기존 프로그램인 △전통상여행렬 재연행사 △전통혼례 재연행사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의 3가지 대표 콘텐츠를 하나의 시나리오로 재편성했다.

연출가 및 연기자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무섬마을이 가진 매력을 다양한 각도로 표현할 계획이다.

무섬마을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 하고자 기획된 △무섬마을 사진전 ‘육지 속의 섬, 무섬마을의 一生(일생)’을 비롯 △무섬마을 도슨트 투어 △무섬마을 달빛야행-시간을 거닐다가 펼쳐진다.

그밖에 무섬마을주민보존회, 문수면민의 적극 참여를 통해 시민주도형 축제로 추진해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욱현 시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영주는 아동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고자 이번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아동중심의 가족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했다”며 “그동안 먹거리, 살거리, 대중교통 등 부족한 편의부분을 조금이나마 보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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