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선학평화상에 ‘무닙 유난 주교·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공동 수상
  • 정혜윤기자
제4회 선학평화상에 ‘무닙 유난 주교·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공동 수상
  • 정혜윤기자
  • 승인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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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前 UN총장 특별상
무닙 유난(Munib A. Younan·70) 주교(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 및 마키 살(Macky Sall·59) 아프리카 세네갈 대통령이 ‘제4회 선학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반기문(76)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설립자 특별상을 수상했다.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지난 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린 수상자 발표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장기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투명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을 일궈내 주변 국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킨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닙 유난 주교는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지난 1976년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넘게 중동의 평화를 위해 앞장서온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또 올해 처음 제정된 설립자 특별상을 수상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재임 중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헌신적으로 유엔을 이끈 공적을 인정받았다.

홍일식 선학평화상 위원장은 “현재 세계 곳곳에서 자국 이기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전후 세계 질서의 근간이 됐던 협력적 국제주의가 현저히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수상자들은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협력과 상생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더불어 잘 사는 세계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위인들”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학평화상은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격년마다 시상해 주는 상이다.

단일상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상금을 수상자들에게 수여하며 설립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설립자인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을 기념, 내년 2월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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