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맛·건강한 香… ‘명품 의성마늘’ 매력에 빠지다
  • 황병철기자
알싸한 맛·건강한 香… ‘명품 의성마늘’ 매력에 빠지다
  • 황병철기자
  • 승인 2019.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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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성료
평창동계올림픽 ‘팀킴’ 군 홍보대사 위촉
다양한 거리 퍼레이드 진행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풍성 축제의 場
경북대 미대-지역민 협업작품 선봬 ‘눈길’
김주수 의성군수가 슈퍼푸드마늘축제 마늘장터에 마련된 마늘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슈퍼푸드 마늘축제에서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에서 경묵도체육회소속 컬링 팀킴이 의성군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마늘의 성지 의성에서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마늘축제를 즐겼습니다”

의성군은 지난 4~6일까지 사흘간 의성군청과 시가지 일원에서 ‘제2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를 열었다.

사흘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많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 의성마늘이 전하는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를 즐겼다.

태풍 ‘미탁’이 지난간 자리에 건강한 마늘의 향기를 전하며,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선사한 이번 축제를 살펴봤다.

△ 세계가 인정하는 ‘의성마늘’

한국인들은 얼마나 많은 마늘을 먹을까.

우리나라가 마늘에 빠져있다는 인식처럼 정말 세계에서 가장 마늘을 많이 먹을까?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통계(1인당 연간 마늘 소비량)에 따르면 한국은 독보적인 마늘 소비 1위 국가로, 2위인 브라질(마늘대·잎 소비가 많은 중국 제외 시)과도 7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때문인지 최근 한국인의 마늘 소비량을 자랑하는 인터넷 게시물이 유행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계가 인정하는 10대 항암 식품 중 하나이며 살균·항암효과, 항혈전 작용 등 약리성분도 풍부한 마늘.

그 중에서도 ‘의성마늘’은 쪽수가 6~10쪽으로 균일하며, 즙액이 풍부하고 탄산칼슘 등 각종 무기물 함량이 높아 타 지역 마늘보다 매운맛이 강하고 향이 뛰어나다.

덕분에 예나 지금이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마늘로 이름 높으며, 특히 품질이 뛰어난 한지형 마늘재배는 전국 1위이다.
 

슈퍼푸드 마늘축제에서 야간까지 도심공연이 펼쳐졌다.
슈퍼푸드마늘축제에서 읍면을 홍보하는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한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

이번 축제는 의성군청과 시가지 일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어 관람객과 군민 모두를 만족시켰다.

첫째날인 4일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팀킴을 의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이 열렸다.

또한 의성상설전통시장에서 풍년기원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통시장부터 의성군청까지 거리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이후 하늘이 내린 보물, 의성마늘의 비밀-주제공연, 야간프로그램인 의성마늘과 야(夜)한 도심파티가 열렸다.

5일에는 △마늘올림픽 읍·면 예선, 관광객과 이벤트 경기 △경북체육회여자컬링팀 팀킴의 팬싸인회 △청소년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마음껏 끼를 뽐내는 ‘춤신 가왕’ 등 특색 있고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마지막으로 6일에는 마늘아재·할배 선발대회가 열리며 10cm·홍자·육중완 밴드와 함께 하는 의성군민노래자랑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밖에도 △의성 우수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슈퍼푸드 장터 △의성 마늘학교 △마늘예술공방 △마늘거리 예술제 등이 상시적으로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슈퍼푸드마늘축제에 참가한 경북대미대 조소전공학생들이 읍면주민들과 함꼐 작품을 만들었다.

 

 

슈퍼푸드마늘축제에서 도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 경북대 미대와 함께 만든 축제

경북대학교 미술대학총학생회와 지역민이 함께 만든 협업작품이 화제가 됐다.

축제내용 중 ‘물렀거라~슈퍼푸드 납시오! 읍·면 경연대회’에서는 18개 읍·면의 지역주민들과 유명 작가의 지도 아래 경북대학교 조소전공 재학생멘토(신혜진, 전재민, 유재희, 김도위, 신현지, 임주현)들이 각 읍·면을 상징하는 주제에 재미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협업작업을 만들며 축제의 추억을 더했다.

경북대 미대총학생회는 그간 경북도 지역곳곳에 벽화그리기 등의 재능기부활동을 해왔으며 이번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에서는 또 다른 형태로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이에 축제 관계자들은 대학생들의 참여가 이번 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홍보하는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변향우 총괄감독은 “이번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는 의성마늘이 가진 다양한 특징을 바탕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며 “특히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구성하는 것에 힘썼다. 함께 축제를 즐겨준 많은 지역민들과 관광객들로 이번 축제를 성료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에 경북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작품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며 “군민들도 학생들과 생각을 나누고 작품을 만들며 한층 즐겁게 축제를 준비하셨으리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제2회 의성슈퍼푸드 마늘축제에 많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을 함께 했다”며 “명품의성마늘을 세계로 알리고 아울러 의성이라는 브랜드도 함께 홍보해 살고 싶은 의성,행복한 의성 더욱 발전하는 의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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