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일월문화제 성료
  • 이경관기자
제13회 일월문화제 성료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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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축제 성황리 종료
전통 멋 살린 무형문화재 시연회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 강화
남녀노소 모두 즐거움에 ‘흠뻑’
일월신제 기념촬영 모습.
일월풍류 침선, 자수 시연회 모습.
일월 정신문화를 전승하고 포항시 승격 70년을 축하하는 종합문화예술제 ‘13회 일월문화제’가 지난 4~6일까지 3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 성료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과 포항문화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포항지회가 공동 주관한 제13회 일월문화제는 ‘포항 70년, 해와 달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전 연령층의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특히 미래세대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폭넓은 세대가 참여하는 장을 마련했다.

먼저 일월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제20대 연오랑세오녀 부부선발대회에서는 총 9팀의 참가자 중 김치호·금창숙 부부가 선발돼 4일 오전 8시 포항시 동해면 소재 일월사당에서 일월신제 봉행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연오랑 세오녀 부부의 활동을 시작했다.

축제 개막일인 4일 포항연합차인회의 ‘연오세오 달빛차회’는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은은하고 풍성한 다도의 기품을 선보였다. 같은 날 저녁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연극 포항’은 주인공 정삼일의 이야기를 통해 힘든 상황 속에서 희망을 잃지 말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감동을 선사했다.

5일은 기존 야외무대였던 비단극장을 대공연장으로 옮겨 악천후 속에서도 시민과 어우러지는 화합의 무대가 진행됐고 지역예술가들과 초청팀들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날 로비에서는 국내 특허를 보유한 설치 퍼포먼스 ‘무중력인간’이 총 3회에 걸쳐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이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1인극 ‘아주 작은 극장’이 해와 달 어린이극장 일원에서 마련됐다.

6일은 포항송곡초 3학년 이서현 학생의 경북 최연소 흥보가 완창무대가 소공연장에서, 그 외 스토리서커스, 뮤지컬 갈라, 퓨전국악, 시민무용, 판소리동화 등의 프로그램이 대공연장과 해와 달 어린이극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흥겨운 자리를 선사했다.

이밖에도 축제 3일 간 포항지역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일월풍류’프로그램이 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부스에서 전시 및 시연회(침선, 자수, 궁시, 각자)로, 5일 저녁 귀비고에서는 공연(천왕메기&택견, 대금정악&가곡, 가야금병창&살풀이, 판소리&고법)으로 진행돼 품격 있는 전통의 멋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일월역사문화탐사단’이 3일간 축제장 및 일월지를 오가며 일월신화과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포항 암각화 특별전 또한 화제를 모았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는 일월&그린웨이 마켓과 신라마을 체험놀이‘신라야신라야’, 귀비고 기획전시 연계 창제작워크숍 등이 마련되어 방문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축제를 축소해 진행했다. 화려하기보다,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갈 수 있는 축제로 소박하지만 알차게 선보였다”며 “앞으로 진행될 일월문화제 연계 기획공연인 ‘썬 앤 문-별이 된 연인’과 현재 진행 중인 ‘암각화특별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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