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3년간 복각 ‘훈민정음 책판’ 국학진흥원에 기탁
  • 정운홍기자
안동시, 3년간 복각 ‘훈민정음 책판’ 국학진흥원에 기탁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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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각한 명장 참여 완벽 복원
한글문화 중심지 위장 제고
안동시와 경북유교문화원이 복원한 ‘훈민정음 책판’.

안동시와 경북유교문화원은 오는 573돌 한글날을 맞아 ‘훈민정음 책판’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훈민정음 책판은 원본의 해례본이 17장, 언해본이 8장으로 모두 산벚나무로 복원한 것이다.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 70호로 지정된 간송미술관의 훈민정음 해례본과 ‘월인석보’ 제1·2권에 수록된 훈민정음 언해본은 그간 책자 형태로만 전해지고 있었다. 간송미술관의 해례본은 1940년 무렵 안동의 고택에서 발견된 것이고 언해본은 풍기 희방사 판본 등이 전한다.

안동시와 경북유교문화원은 지난 2016년부터 세계최고의 문자로 평가받는 ‘훈민정음’의 원소장처가 안동임을 선언하고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훈민정음’의 책판 복각에 나섰다. 사업 준비를 포함해 3년에 걸쳐 완성된 책판의 복원에는 국내 최고의 각자장인 국가무형문화재 김각한 명장 등이 참여해 거의 완벽하게 복원함으로써 한국 판각 기술의 우월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훈민정음 책판의 복각본 공개를 계기로 안동이 정신문화의 수도일 뿐만 아니라 한글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와 경북유교문화원은 그 동안 복각사업을 추진하면서 훈민정음 특별전 및 훈민정음 학술대회 등을 개최해 한글의 가치와 그 우수성을 일반에게 널리 알렸으며 특히 세종대왕의 묘소인 영릉에서 훈민정음 봉정식을 열어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한 세종대왕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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