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태풍피해 정부 차원 지원 검토”
  • 김영호기자
“영덕 태풍피해 정부 차원 지원 검토”
  • 김영호기자
  • 승인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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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안부 장관 현장 방문… 주민 요구사항 청취
이희진 군수, 특별재난지역 지정·특별교부세 요청
“지난해보다 피해 커… 하천 범람 대비책 마련 시급”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이 7일 심각한 태풍피해를 입은 영덕군 강구시장 현장 점검에서 이희진 영덕군수로부터 피해현황과 복구대책에 대한 브리핑 받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재난관리실장 등 수행원들과 함께 7일 오전 11시 20분께 태풍 미탁으로 침수 등의 수해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한 영덕군 강구면 강구시장을 방문해 피해현장은 살펴보고 상인들로부터 항구적 수해대책 마련의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진 장관의 피해현장 점검에 강석호 국회의원,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함께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브리핑을 통해 영덕지역의 피해현황과 응급복구계획을 설명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응급복구비 및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잦은 태풍의 발생 등을 고려해 유사시 인명피해를 예방하도록 지자체에서 주민강제대피령도 내릴 수 있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10월 콩레이에 이어 침수피해를 입은 강구시장에 대해 고지배수터널(130억), 화전천 개수(72억), 강구배수펌프장 증설(80억) 등 강구지구 종합복구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 군수는 “막대한 피해를 입힌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범람에 대해 정부가 책임지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열악한 군 재정으로는 하상정비가 어려우며 재발방지를 위한 하상정비사업으로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유실된 영해면 송천교를 거론하며 효과적인 송천 관리를 위해 다목적가동보설치사업으로 특별교부세 20억원, 통수능력이 떨어지고 계획 홍수위보다 교량이 낮아 피해가 우려되는 각리천3교 개체공사를 위해 25억원을 지원해줄 것도 건의했다.

이희진 군수는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힘쓰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피해가 커 어려움이 많다”며 “주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진 장관은 “피해주민들이 생활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배수시설 등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 장관은 이날 오전 영덕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오후 울진지역 피해현장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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