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미군부대 흉물 담장 철조망 개선
  • 김홍철기자
대구 남구 미군부대 흉물 담장 철조망 개선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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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구 남구청장, 한미친선協서 현안사업 논의… 괄목할 성과 거둬
최근 대구 남구 캠프워커에서 열린 ‘한미친선협의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남구지역에 있는 미군부대 주변의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이 최근 캠프워커에서 열린 ‘한미친선협의회’에서 관련 현안에 대한 미군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9일 남구청에 따르면 최근 캠프워커에서 한미친선협의회를 열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엔 조재구 남구청장을 비롯해 홍대환 남구의회 의장, 정연우 미군부대대책위원장, 오완석 남부경찰서장, 블랑코 주한미군 대구지역사령관, 마이어스 부사령관, 작전국장, 공보실장 등 관련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미군부대 담벽에 설치돼 있는 흉물스러운 담장 위 철조망 철거 △대구3차 순환도로 동편구간 차질 없는 반환과 도로개설 △남구청 가을 대표 축제인 ‘2019 대구 할로윈 축제’에 미군 및 가족 분장퍼레이드, 미군 군악대 공연 참여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블랑코 사령관은 “지난 65년간 흉물스럽게 설치된 담장 철조망을 철거하고 보기 좋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히 대구3차순환도로 개설 문제에 대해서 그는 “미군 측에서도 하루 빨리 개설되고 캠프워커 출입초소 설치와 동시에 3차 순환도로도 착공이 이뤄지기를 원한다”고 했다.

미군 측의 요청 사항도 있었다. 반환부지 내 환경영향평가의 조속한 시행과 미군부대 주변 복잡한 도로신호체계 개선과 불법주차 단속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양측이 합의한 사항 중 단연 눈에 띠는 것은 철조망 철거다.

그 동안 구청이 미군 부대 인근에 도시미관 개선 사업을 추진했지만 낡고 녹이 슨 철조망으로 기대 효화가 반감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사안은 역대 남구청장들이 수 업이 노력을 기울였지만 번번히 미군 측의 미온적 대처로 무산돼 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미군 측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큰 성과는 그간 미군의 상징이었던 녹슬고 낡은 담장 원형 철조망 개선”이라며 “철조망 교체를 시작으로 대구 3차순환도로 완전 개통과 주변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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