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출퇴근 시간 조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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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출퇴근 시간 조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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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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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시간 일찍 출근하고 퇴근하는 일명 ‘에잇 투 파이브’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별다른 제도와 법령 제·개정 없이도 포항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지난달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통과시키면서 근무시간을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에서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에잇 투 파이브’근무제를 11월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의 출퇴근 시간 조정은 한마디로 ‘신의 한수’라 할 수 있다. 이는 회사차원에서 일과 삶의 균형(Work &Life Balance) 추구하는 ‘워라밸’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노조의 건의를 적극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노조와 갈등을 빚은 바 있는 사측으로서는 건강한 노사문화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번 조치는 포스코가 지역사회 발전, 특히 경제와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얼마만큼의 영향력이 있는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점에서 지역사회와의 새로운 상생의 틀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제 포항시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이 같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해 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일이 중요해 졌다. 이 근무제가 시행되면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상주 근무자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받게 돼 자연히 자기계발·취미생활 등을 위한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여가시간이 늘면서 음식점, 영화관, 쇼핑몰, 커피전문점 등 주거지 인근 및 도심지 상권을 이용하는 빈도도 높아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번 조치가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전반에 파고들게 하기 위해서는 포항시와 지역의 각 시민·사회단체들도 이에 호응하고 부합되는 조치들을 마련해야 한다. 포항시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취미·여가 교실의 운영 시간을 조정하고 각 시민사회 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체육문화시설의 운영시간과 프로그램을 강화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특히 포스코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고 시민 곁으로 다가올 시간이 늘어난 만큼, 포항시는 일반 시민들이 누리고 즐기던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포스코 직원들에게도 확대해 포항시민화 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포스코의 ‘에잇 투 파이브’근무제 시행이 지진발생 이후 침체기에 빠진 포항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을 것을 확신하며 다시 한 번 온 포항시민들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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