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창작발레 ‘카페 아루스’ 13일 용지홀서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대구시티발레단과 공동기획으로 오는 13일 오후 5시 창작발레 ‘카페 아루스’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 올린다.이번 창작발레 ‘카페 아루스’는 천재화가 이인성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17년 대구의 새로운 문화인물에 대해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창작발레로 제작됐으며 올해 대구문화재단의 지역협력형 우수사례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성공적인 지역문화인물을 발굴한 콘텐츠로 인정받았다.
대구시티발레단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인물을 발굴, 재조명하고, 이인성의 삶과 그의 업적으로 남아 있는 미술작품을 선보임으로써 미술과 무용이 만나는 특별한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창작발레 ‘카페 아루스’는 이인성 개인적 삶의 이야기와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인성은 1912년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생전 서구의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화풍을 자신만의 색채로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민족의 삶과 고향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향토적 서정주의 분야의 지평을 열었다.
아루스 다방은 화가 이인성이 아담한 객실, 심령의 안식처, 예술의 전당, 도서실 등으로 활용할 만큼 모든 것에 애착을 가진 장소이자 그의 이야기가 담긴 곳이다.
창작발레 ‘카페 아루스’는 우혜영 예술감독이 안무를 맡았으며 이국희 온누리 극단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주역 무용수로는 우혜영, 장오, 정경표 등이 출연하고 대구시티발레단 무용수 등 마흔여 명이 무대에 오른다.
‘카페 아루스’는 이인성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소재로 작품 속 이미지들을 극대화하고, 숨어 있는 이야기를 되살려내 작가의 내면을 표현한다.
39세의 짧은 생을 살아온 이인성의 희로애락이 담겨진 다양한 미술작품들과 영상, 음악, 신체극적인 연출이 결합된 발레 공연이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예술을 포기하지 않고, 대구를 항상 그리워하며 사랑했던 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 출신의 천재화가 이인성을 소재로 그의 삶과 작품을 무용으로 표현하고, 공연을 통해 작가의 삶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대구시티발레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수성아트피아는 공연장 중점 운영 방안 중 하나로 ‘발레 중심 공연장’을 표방한다. 앞으로도 지역 발레의 제작력 및 인지도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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