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선로 지중화율 최하위
송전선로도 전국 최하위권
서울이 경북의 75배 달해
김정재 의원 “편차 줄여야”
송전선로도 전국 최하위권
서울이 경북의 75배 달해
김정재 의원 “편차 줄여야”
경북지역의 전선 지중화율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포항 북)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월말 기준 경북의 송전선로 지중화율은 1.2%, 배전선로 지중화율은 6.5%로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전선 지중화사업은 송·배전선로를 지중으로 매설하는 사업으로, 전선으로 인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고 비바람등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지중화 사업 대상 전선에는 크게 송전선로와 배전선로 두 가지가 있다. 송전선로는 고압 송전탑등을 통해 발전소에서 변전소까지 장거리 전기 전송에 쓰이는 전선이고, 배전선로는 변전소에서 전기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전기를 전송할 때 쓰이는 단거리용 전선이다.
올해 전국 송전로선 지중화 사업 예산 793억 중 경북에 투입된 사업예산은 0원이었으며 사업건수도 최근 5년간 단 3건에 불과했다. 반면 경기도 예산은 525억원, 경남 158억원, 제주 59억원, 전북 51억원순 이었다.
특히 전국 광역단체별 송전선로 지중화율을 살펴보면, 서울은 89.6%로 경북의 약 75배에 달했다. 뒤이어 인천 71.6%, 부산 45.4%, 광주 41.1%, 순으로 광역도시들이 높은 송전선로 지중화 진행률을 보였다. 송전선로 지중화율이 낮은 지역들은 강원 1.1%, 경북 1.2%, 충남 1.3%, 충북 2.5%이다. 배전선로 지중화율이 낮은 지역은 경북이 6.5%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남 8.2%, 강원 8.8%, 충북 10.1% 순으로 낮았다.
김정재 의원은 “경북의 전선 지중화율이 전국 최하위여서 편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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