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신공항 또 억지… 총선 지역감정 노림수?
  • 김홍철기자
PK, 신공항 또 억지… 총선 지역감정 노림수?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10.1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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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국감서 “TK가 먼저 약속 어겨” 주장 파문
TK 정치권·주민 “5개 광역단체장 합의 뒤집으려는 의도
내년 총선 겨냥한 지역감정 부추기기 아니냐” 강력 반발
오거돈 부산시장이 1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이 11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016년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이 합의한 김해신공항 문제를 놓고 PK(부산·울산·경남)가 또 다시 딴지를 걸고 나서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감정 부추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이 TK(대구·경북)가 먼저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해 파열음이 일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동남권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부산이 당초 약속(5개 광역단체장 합의)을 위반했다고 하는데 대구·경북이 먼저 위배했다”고 말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이 10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이 10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조원진 우리공화당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동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총선을 앞두고 정치용으로 희망 고문을 하는 게 옳다고 보느냐”고 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발표 한 달 뒤에 대구·경북에서 용역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성명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공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며 “이것 자체가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또 “대구·경북 인구가 5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도 인정한다”며 “800만 주민이 있는 PK에 국제공항을 만드는 것에 대해 대구·경북에서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지난 7월1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상공회의소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토 발표에 반발하며 대구·경북을 배제한 일방적인 발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스1
지난 7월1일 오전 대구 동구 신천동 대구상공회의소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토 발표에 반발하며 대구·경북을 배제한 일방적인 발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뉴스1

하지만 오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TK 국회의원과 지역민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TK 지역민들은 “아직도 가덕도 신공항 미련을 버리지 못한 PK의 마지막 발악을 보는 것 같다”면서 “5개 광역단체장들의 합의 각서까지 뒤집으려는 PK의 의도가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대구시민 박모(52)씨는 “이미 끝난 김해신공항 문제를 놓고 PK가 자꾸 억지를 부리는 것은 아마도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감정 부추기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더 이상 PK의 이런 말이 안나오도록 TK도 더 강력하게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재옥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달서을)은 “김해신공항이 확정됐을 때 대구·경북에서 반대한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오도해선 안 된다”며 “5개 광역단체장이 합의각서를 써놓고 이제 와서 대구·경북이 반대했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발했다. 그는 “대구는 영남권 신공항이 아니라 시내에 있는 공항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복 한국당 의원은 “부울경 공항을 따로 짓고 대구·경북 공항을 따로 짓자고 하는 건데 이는 전국을 국제공항으로 만들자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K, PK 싸움으로 비친다”고 말하자 야당 의원들은 “지역감정으로 몰아붙이지 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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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도둑대구경북 2019-10-13 16:47:16
진짜 적당히 좀 해라 대구경북괴들아 이명박그네때 온갖 말도안되는 사업으로 10년가까이 전국에서 가장많은 국비지원 받았으면 양보할줄도 알아야지 심지어 지들한테 별피해도없는데 미쳐가지고 남잘되는 꼴도 보기싫으냐?ㅉㅉ 딱하는짓이 일본쪽바리들과 다를바가 없다ㅉㅉ 팔도왕따 대구경북괴들

ㅇㅇ 2019-10-13 16:45:56
기다려라 토왜매국노들아 이제 니들의 추한모습을 제대로 드러내줄테니까

패트레버 2019-10-13 16:43:55
지네들이 먼저 권영진새끼가 나서서 부산보고 합의위반이라고 나불대다가, 이제 오시장이 열받아 기생충신공항 추진한 자체가 합의위반이라고 대놓고 공표하니 데꿀멍해대고 억지라고 나불대네? 병신들아. 니네들이 먼저 합의 쳐어긴게 맞아.

진실 2019-10-13 16:14:59
사실관계를 오도한건 너님들 맞지. 합의는 용역수용, 용역결과는 김해공항 확장, 대구공항 국내선만 존치, 국제선은 확장되는 김해공항으로 이전인데, 대구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제선을 넣은게 너님들이야. 헛소리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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