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택시장 안정국면”
  • 김무진기자
“글로벌 주택시장 안정국면”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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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
“加·濠·中 등 해외 주택시장
중앙정부 강력 대출규제 주효
국내 주택시장도 안정세 전환”

세계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캐나다·호주·중국 등 해외 주요 주택시장이 중앙정부의 규제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 국가의 중앙정부가 강력한 대출 규제를 통해 투자 수요를 차단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감정원의 ‘해외 주요국 주택시장 및 정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나라의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순수 주택가격 변동률인 실질주택가격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중국은 3.1%, 캐나다 1.0%, 호주 -6.7%로 각각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의 지난해 실질주택가격 상승률은 3.1%로 지난 2016년 15.9%와 비교해 2년 만에 12.8%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캐나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11.1%에서 1.0%, 호주는 6.9%에서 -6.7%로 각각 하락했다.

중국은 대도시의 투기수요 억제 및 중소 도시의 규제를 완화하는 이원화 정책, 캐나다는 해외 투기자금 차단을 위한 외국인 취득세 인상 및 빈집세 부과 등으로 안정세가 유지된 것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호주도 지속적인 대출 규제 정책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지난해 OECD 회원국 평균 상승률도 1.8%로 최근 10년간 평균 14.6%, 5년간 평균 17.4% 대비 안정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해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3.9%로 전년 4.8% 보다 상승폭이 감소했고 우리나라(-0.1%)를 비롯해 뉴질랜드(0.6%), 프랑스(1.8%) 등도 안정화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식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해외 주요국가에서도 투자수요 차단을 위한 강력한 규제를 통해 주택시장의 이상과열을 방지하고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국내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보다 정밀한 시장 모니터링, 다양하고 정확한 통계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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